'K-컬처'로 빛난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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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로 빛난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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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과 BTS로 세계가 열광 

‘K’붙이면 곧 ‘K-컬처’가 된 한해 

가주는 '태권도의 날' '김치의 날' 제정


상투적인 표현이 먼저 떠오른다.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세상이 몰라보게 변한 것을 이른다. 올해처럼 한국문화(K-Culture)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 주목받은 적이 있었던가 싶은 탓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은 ‘지옥’의 성공은 글로벌 스트리밍업체 간 한국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게 했고, 그룹 BTS 인기는 이제 전성기의 비틀스를 능가한다.  11월 말, 12월 초에 걸쳐 LA에서 4차례 열린 BTS 공연엔 전 세계에서 20만 명의 ‘아미’가 몰리는 빅히트를 쳤다. ‘라디오를 틀면 버터(Butter)가 흘러나오고, TV(스트리밍)를 켜면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다’고 과장할 수 있었을 정도다. 


BTS가 공연 때 입은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을 세계에 알렸고,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는 한국적 놀이와 간식문화까지 널리 퍼트렸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고는 했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모든 한국적인 것 앞에 ‘K’붙이면 곧 ‘K-컬처’가 됐다. 


오징어 굽고, 미나리 무치고, 버터를 두르며 폭발한 ‘K-컬처’ 붐은 캘리포니아에서도 폭발했다. 지난 7월 가주의회는 매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8월에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가주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최석호 하원의원이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정했고, 2019년에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도 정하는 ‘코리아의 날 제정 퍼레이드’를 이었다. 


가주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은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잇달아 김치축제를 열게 했다. 특유의 냄새로 김치를 멀리하던 한인 차세대나 타인종들이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맛보게 했다. 김치축제는 김치는 중국 아닌 한국의 것이며 더 많은 다른 한국음식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K-푸드 행사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기사 B 2, 3면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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