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샌타클라리타… 한인 거주지역 재확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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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샌타클라리타… 한인 거주지역 재확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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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률 상승중인 10개 핫스팟 지목

백신 접종률 낮고, 젊은층 중심 전파

미 전역 하루 확진자 9만명대 이어져

추수감사절 이후 환자 급증 우려 커져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A카운티 보건당국이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지역 10곳을 선정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다운타운, 샌타클라리타, 스티븐슨랜치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이번 겨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율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데이터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페러 국장이 지목한 핫스팟 10곳은 랭캐스터, 팜데일, 스튜디오시티, 샌타클라리타, 패션 디스트릭트, 다운타운LA, 스티븐슨랜치, 베니스, 웨스트힐스, 윌로우브룩 등이다. 지난 2주간 발병률이 증가한 지역이다.


이중 랭캐스터(58%), 팜데일(66%), 윌로우브룩(62%)은 평균치 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이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페러 국장은 “양성 판정의 중간 연령대는 20~30대층”이라며 “젊은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장 또는 사회적 교류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재확산의 위협은 LA카운티뿐만이 아니라 미 전역에 걸쳐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주 전보다 30% 증가한 9만3196명이었던 것으로 20일 집계했다. 전날인 18일에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4669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이틀 연속 9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7월로 접어들며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며 4차 재확산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9월 13일 하루 평균 확진자 17만5000여명으로 4차 재확산의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다. 10월 하순부터는 7만명 선을 꾸준히 유지해 왔지만 지난 13일 8만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입원 환자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3% 늘어난 4만9126명이었다. 다만 하루 평균 사망자는 여전히 2주 전보다 6% 감소한 1134명으로 아직 증가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지난 여름 4차 확산 때 남부가 진앙지였다면 이번에는 날씨가 추운 중서부의 북부와 북동부 지역이 확산을 이끌고 있다. 미시간·미네소타주가 인구당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배출하고 있다. 연방정부에선 미네소타주에 의료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뉴햄프셔·뉴멕시코·버몬트주 등 비교적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주도 확진자 증가를 겪고 있다.


지난겨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30만명에 달하고 하루 최대 4400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겪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겨울에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을 거치며 여행객이 증가하며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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