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치의 맛과 역사 알릴 '김치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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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김치의 맛과 역사 알릴 '김치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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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소울푸드재단의 케롤 리(오른쪽) 이사장과 대니 김 사무총장이 12월 열릴 오렌지카운티 김치축제의 준비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최제인 기자 



코리안소울푸드재단 12월 3~4일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

"11월 미주, 내년 초 세계김치재단 출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의 맛과 역사를 제대로 알릴 대규모 김치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코리안소울푸드재단’(Korean Soul Foods USA)은 오는 12월 3~4일(오전 10시~오후 3시)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오렌지카운티 김치축제’를 개최한다.  


이틀간 열릴 축제에는 김치담그기와 한국제품 체험, 한국음식 맛보기, K-팝 공연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치담그기 체험은 선착순 350명의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진행하게 되며 1인당 50달러의 참가비가 있다. 재단 홈페이지인 ksfusa.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리안소울푸드재단의 케롤 리 이사장은 “최근 중국의 '김치도발'이 심각해 지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그리고 차세대와 타민족에게도 건강발효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뛰어난 김치의 우수성과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또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비영리재단을 만들고 그 첫 사업으로 김치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뉴스타부동산 톱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케롤 이사장은 “지난 3월 뉴스타부동산그룹의 남문기 회장이 돌아기시기 전, 중국 인부가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함께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가뜩이나 중국이 김치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한국음식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고,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8월에 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롤 이사장은 이번 김치축제의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김치의 맛을 확실하게 알리고자 고춧가루와 소금만큼은 한국산을 수입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추와 무까지도 한국산을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선도 문제가 대두했다. 그래도 한국김치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민족의 얼이 담긴 음식을 내놓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고춧가루와 소금만큼은 한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축제준비의 실무를 담당하는 재단의 대니 김 사무총장은 “행사를 위해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배추와 무, 양념 수급부터 절이기, 속 만들기, 홍보부스 설치까지 모두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체험신청인들에게는 비닐장갑과 모자, 앞치마, 토드백 등이 제공되고 직접 담근 김치도 백에 담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만큼 참가비용이 비싼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김치담그기 행사를 마친 후 남은 김치에 대해서는 작은 병에 담아 독거노인 돕기에 활용하거나 타민족들에 나눠줌으로써 봉사와 김치홍보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케롤 이사장은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재미는 물론 교육적 의미와 한국문화를 전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김치 외에도 한국 전통음식을 더 다양하게 알리는 기회를 통해 이번 김치축제를 지역의 대표적인 한국 음식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안소울푸드재단 측은 오는 11월 애틀랜타 등 타주 한인 단체들과 연계해 미주김치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내년 초에는 한국재외동포재단 도움으로 세계김치재단이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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