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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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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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회상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은 약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요단강 동편 모압 땅에 도착한다. 그들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정복한 땅을 갓, 르우벤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주게 된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요단 강을 건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신 땅을 정복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므리바 물 사건으로 인해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모세는 자신이 많은 이적과 기적을 보이며 이스라엘을 인도할 때도 그들이 하나님을 수 없이 배역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러기에 그는 자기가 죽고 나면 이스라엘이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모세는 자신이 죽기 전, 출애굽한 지 40년째 11월 1일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살아갈 출애굽 2세들에게 유언같은 설교를 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신명기이다. 이 때는 모세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였다(신1:4). 그의 마지막 설교는 지난 40여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율법을 잘 설명하여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촐19:5-6)는 시내산 언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율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시내산에서부터 요단강 동편 모압 땅까지 어떻게 인도해 주셨는지 회상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호렙산(시내산)을 떠나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한다. 호렙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는 장정들의 걸음으로 열 하룻길이었지만(1:3), 이스라엘의 진영에는 어린 아이와 노인들 그리고 많은 가축들이 함께 하였기에 이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제일 먼저 회상한다(신1:19-39). 그것은 이스라엘이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은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보내 40일 동안 그 땅을 정탐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의 백성들이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을 정도로 높기에 그 땅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다(1:28). 그러자 백성들은 일제히 일어나 모세를 원망하며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였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탐한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여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게 하셨다. 또한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반역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이 사건 후 이스라엘은 여러 날 동안(약 38년) 세일 산을 두루 돌아다니며 지냈다. 비록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약 38년을 지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그 동안 어떤 부족함도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2:7).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시간, 즉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칠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세일(에돔)과 모압을 우회하여 이들의 경계에 있는 세렛 시내를 건너도록 하셨다. 이때 출애굽 1세들 즉 시내산에서 계수된 군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죽고 출애굽 2세대들만 세렛 시내를 건넜다(2:14). 그후 모세는 헤스본 왕 시혼과 싸워 승리한 사건(2:26-36), 바산 왕 옥과 싸워 승리한 사건을 회상한다(3:1-11). 이와 같이 모세가 광야생활 동안 있었던 사건들 중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회상하며 설교하는 것은 앞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차세대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도록 간곡히 권유하기 위함이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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