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나이 들어서도 틀니를 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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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나이 들어서도 틀니를 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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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HMO를 소지한 시니어들은 치과 커버리지가 가능해지면서 어떻게 치과에 갈 수 있는지 흔히 물어본다. 소외되었던 구강건강이 드디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20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50%뿐 이었고, 평균 치아 수는 16-17개이었던 걸 보면, ‘구강건강도 역시 예방의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치아가 노년기에 잘 빠지는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이유는, 치아를 받쳐주는 잇몸의 노화과정 때문이다. 입 안을 감싸고 있는 구강점막의 노화로 인해 탄력을 잃고 얇아지고, 외부 자극이나 침입을 막아내는 능력도 저하된다. 젊은 성인에게는 충치나 외상으로 치아가 빠지는 것에 비해, 시니어들이 치아를 잃게 만드는 가장 큰 치과질환은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왜 생길까? 만성 세균번식 때문이다. 치아표면에 지속적으로 생긴 세균막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서 그 위에 더 많은 세균막이 쌓인다. 달라 붙은 세균이 내뿜는 독소 때문에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치아를 지탱하던 주변 잇몸 조직을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이 염증이 진행될수록 치아와 잇몸 사이가 더 벌어지고, 잇몸뼈들이 점점 낮아져 결국 치아뿌리가 밖으로 많이 드러나는 모습이 된다. 잇몸뼈는 낮고, 뿌리는 드러난 상태에 치아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결국 이가 흔들려 빠지게 된다.


두 번째 이유는 침샘의 노화과정에 있다. 구강건조증은 노화과정에 따른 침분비의 감소뿐 아니라 복용하는 여러 약물들, 특히 혈압약, 이뇨제, 항우울제 때문에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입안이 건조해지면 충치가 생기기 쉽게 된다.


노인성 충치는 치아와 치아 사이, 또는 뿌리의 표면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잘 닦고 관리해야 한다. 젊은 사람보다 칫솔질을 더 꼼꼼히 해야하고, 치간 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스케일링을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받는 게 필요하다. 메디케어 HMO 소지자는 치과 커버리지가 있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인슈런스와 협력하는 치과를 찾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상실된 치아 기능을 어떻게 극복할까? 치아가 몇 개만 빠졌다면 브릿지나 임플란트를 심으면 되지만, 치아가 너무 없으면 비용 부담 등으로 틀니를 택하게 된다. 틀니는 치아가 아주 조금 밖에 남지 않은 사람의 기능 회복을 위해 오랜 기간 쓰여 왔지만, 불편감 때문에 만족도가 높지 않다. 윗틀니를 사용하면 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를 방해하기 때문에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또한 잇몸 위에 보형물을 올려 놓고 씹으라니 잇몸에 가해지는 힘마저 무시할 수 없다. 이를 대안하기 위해 ‘임플란트 틀니’도 있다. 아래턱이면 2개 임플란트, 위턱이면 4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이 위에 틀니를 올리는 식이니 잇몸뼈가 약한 환자에게 적합하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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